금융감독원이 IT 기반 감독을 위해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태스크포스(TF)를 설립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오늘(21일) 첫 TF 회의를 열고 "금융감독의 디지털 전환은 신기술 도입과 함께 조직문화와 업무방식의 변화가 동시에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다"며 "올바른 방향과 비전이 제시될 수 있도록 원장부터 앞장서서 방법을 찾을 것이고, 임직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을 위해 ▲섭테크(Suptech)를 통한 감독업무 혁신 ▲레그테크(Regtech) 가속화 ▲핀테크 혁신 지속 등 3가지 우선과제를 선정했다.
금감원은 빅데이터 기반의 민원상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감독 시스템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한 금융규제에 신기술을 접목하는 레그테크 도입을 확산하고, 전자금융업자 등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업무에 레그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은행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동 운영 중인 대출사기 스팸문자 차단시스템을 다른 금융권역으로 확대 적용하고 새로운 혁신기술을 융합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번 킥 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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