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시안에 반도체 전문인력 200여명을 긴급 파견했다. 이들은 중국 현지 생산라인 증설 작업에 투입된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0여명의 반도체 전문인력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중국 시안으로 출국했다.
현재 중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입국을 제한 중이지만, 삼성전자 인력에 대해서는 입국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엔지니어들은 건강상태에 따라 최대 2주일 동안 격리 조치된 후에 증설 작업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1·2공장으로 구성된 중국 시안 공장은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생산 기지다. 1공장은 현재 가동 중으로, 2공장은 1단계 공사만 완료해 지난달 제품이 처음 출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시안 2공장에 80억 달러, 우리돈 약 9조 7,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안 2공장에서는 적층형 낸드플래시가 주로 양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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