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당선인이 신분당선 연장 추진의 필요성을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협의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26일 자신의 첫 공약인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사업의 추진상황을 서울시 관계자들로부터 보고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등 관계 공무원들을 만나, 세검정을 경유하는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용산~고양 삼송)에 대한 추진 현황 설명을 듣고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종로 서북부는 지하철이 다니지 않고 교통난이 극심해 민원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 특히 고양시에 3기 신도시가 들어서게 돼 교통난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도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난 `13년부터 신분당선 연장을 추진해왔고 `16년에는 국토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이를 반영시킨 바 있다.
다만 지난해 기재부는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중간점검결과에서 `경제성(0.25)이 현저히 낮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기재부의 조사 결과에 분석 오류 등 문제점을 수차례 제기 했다.
이 당선인도 기재부의 예타 중간점검 결과에 대해 균형발전이라는 가치가 배제된 점, 주민과 주무관청이 배제된 점, 그리고 분석상의 오류 등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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