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1·2차 협력사에 사상 최대인 총 805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지난해 740억원 대비 50억원 이상 늘어난 규모로 특별인센티브를 지급한 2018년을 제외하면 사상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29일 DS부문 상주 1·2차 협력업체 가운데 일정 등급 이상 평가를 받은 259개사에 모두 805억원을 지급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생산라인 증설에 따라 협력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인센티브 규모가 더욱 커질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620억원을 대·중소기업·농어업 협력재단에 지급 금액을 출연하고 재단이 이를 배분한다. 나머지 185억원 가량은 회사가 직접 1·2차 협력업체에 지급한다.
DS부문은 올해 1분기 약 3조 9,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체 영업이익의 약 62%를 올리며 삼성전자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협력사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로 1월, 7월 등 연 2회 지급한다. 지난 2017~2018년 반도체 슈퍼호황기에는 각각 158억원, 182억원 규모의 특별인센티브도 지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업장 내 안전사고 예방, 생산성 향상 및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확산을 위해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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