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책임론' 미·중 무역마찰 재점화… 세계 주가 얼마나 끌어내릴까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0-05-04 13:06   수정 2020-05-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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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의 중국 책임론, 영국 등 동조
    시진핑 맞불에 푸틴 가세
    한동안 수면 아래로 잠복됐던 미국과 중국 간 무역마찰이 코로나 책임론을 놓고 재현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요. 코로나 사태로 세계가치사슬이 붕괴되는 상황에서 미중 무역마찰까지 겹쳐질 경우 세계 경제와 증시는 최악의 상황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긴급점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우리 연휴 기간에 세계 증시에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먼저 그 움직임부터 총괄적으로 정리해주시지요.

    -최대 관심사였던 세계 3대 중앙은행 회의 끝나

    -BOJ 회의, 무제한 국채매입 계획 발표

    -Fed 회의, 코로나 해결 때까지 모든 조치 강구

    -ECB 회의, 추가 금융완화 발표하지 않아 실망

    -美 1Q 성장률 속보치 -4.8%, 예상치보다 하회

    -아마존·애플 등 주력 기업실적도 예상치 밑돌아

    -트럼프, 코로나 중국 책임론 ‘대선 카드로 활용’

    Q. 우리 연휴 기간에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를 4개 지구에 시범 도입했죠. 따라서 증시보다 국제외환시장 움직임에 더욱 관심이 됐는데?

    -中, 5월 1일부터 4개 지구에 디지털 위안화 통용

    -쑤저우·슝안신구(시진핑 특구)·청두·선진

    -22년 베이징 올림픽 전까지 전면 통용 방침

    -각국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도입 조기 조짐

    -4월 Fed회의, 디지털 달러 도입 관련 언급無

    -내부적으로 디지털 달러 도입 사전작업 마무리

    -달러인덱스, 3월 20일 102.82-5월 1일 98.68>

    Q. 증시 입장에서 우리 연휴 기간 내 가장 큰 사건이라면 코로나 책임론이 불거진 것이 아닙니까?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중국과의 경제패권 다툼

    -트럼프, 중국을 견제할 마지막 기회

    -영토분쟁-환율 마찰-관세 대결-기술전쟁

    -코로나 발생하자 ‘중국 음모설’ 꾸준히 나돌아

    -미국,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

    -코로나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세계 25% 차지

    -경제와 증시에 미치는 충격도 커, 트럼프 부담감↑

    -추가 보복관세 부과와 中 아킬레스건 건드릴 듯

    Q.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문제를 중국의 책임론으로 돌리고 있는데요. 명확치 못한 요인들이 많지 않습니까?

    -트럼프, 코로나 대응 미숙으로 자충수에 몰려

    -오바마 헬스케어 지우기, 코로나 사태 악화

    -초기 판단 실수, 코로나 사태 일파만파 확대

    -중동과 저유가 대책으로 미국 정유업체 타격

    -대선 다가오면서 ‘바이든’ 민주당 후보 부상

    -마지막 버팀목이었던 경제와 증시도 악화일로

    -제2 옥토버 서프라이즈로 돌파, 中 책임론 부상

    Q. 중국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가 관심이 되고 있는데요. 코로나 사태로 미뤄졌던 양회도 21일에 열리지 않습니까?

    -시진핑 정부, 수세적-공세적 입장 전환

    -중국 책임론에 ‘미국 확산론’으로 맞불 작전

    -21일 양회 대회, 어떤 대책이 나올지 관심사

    -남아 있는 대응 카드, 보유 美 국채 매도

    -달러 대거 매도, 달러 경색 현상으로 어려워

    -美 상업용 부동산 매도, 거래절벽으로 역부족

    -美 국채 매도로 부족한 달러 유동성 추가 확보

    Q. 벌써부터 미국도 중국의 대거 국채 매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왜 그렇습니까?

    -코로나 사태 대응, Fed 가보지 않는 길 걸어

    -무제한 국채 매입으로 중앙은행 역할 포기

    -트럼프 대통령의 역작인 제로 금리도 관철

    -중국, 미국 국채 매도할 경우 ‘정곡 찔러’

    -美 국채매도, 금리 급등과 달러 유동성 회수

    -Fed의 코로나 양대 통화대책 사실상 무력화

    -트럼프 정부, 금리상승으로 재정적자 이자 급증

    -커들로 NEC 위원장, 중국 美 국채매도 안할 듯

    Q. 중국의 코로나 책임론을 놓고 벌이는 미?중 간 마찰로 일부에서는 신냉전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코로나 책임론 놓고 미중 마찰, 동맹국과 연계조짐

    -트럼프의 중국 코로나 책임론, 영국 등이 동조

    -시진핑의 맞불 작전, 이례적으로 푸틴 가세

    -냉전시대 상징인 키신저, 신냉전 시대 도래 예상

    -코로나 사태 계기, 국제질서 획기적 변화 도래

    -신냉전 시대, 냉전 시대와 달리 중층적 대립구도

    Q. 코로나 책임론을 놓고 미중 간 마찰이 재현된다면 세계 경제와 글로벌 증시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코로나 사태, 세계가치사슬 붕괴 ‘가장 우려’

    -IMF, 코로나 사태는 ‘대공황’ 아니라 ‘대봉쇄’

    -세계가치사슬 붕괴-세계 교역과 경제 위축

    -코로나 사태 대책으로 中 보복관세 철폐 기대

    -미중 마찰에 재현될 경우 ‘최후 보루’ 무너져

    -장기 동학개미, 주가 떨어질 때마다 주식 매입

    -단기 동학개미, 코스피 1900대에서 차익 실현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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