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 SUV GV80가 북미 시장에서 사전예약 약 1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신생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모델들이 1만대에 가까운 사전예약 수를 올린 점은 고무적이다.
마크 델 로소 제네시스 북미 CEO는 현지시각 2일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와의 인터뷰에서 "GV80의 사전예약 수가 9,400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네시스의 전체 판매량이 2만 1,233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브랜드 내 단일 모델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판매량을 이미 기록한 셈이다.
이밖에도 그는 "지난 3월 출시한 G80의 예약 대수는 900대가 넘었다"고 밝혔다.
또 "제네시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판매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올해 여름 GV80와 G80를 계획대로 북미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이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달(4월) 북미 시장 판매량이 전년대비 39%나 떨어지는 등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다.
또 생산 차질이 빚어진 중국, 전국봉쇄령이 발동된 인도 등 주요 시장이 위축되면서 올해 글로벌 1분기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11.6% 감소한 바 있다.
그나마 마진율이 높은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신차가 잇달아 출시되는 점이 위안거리다.
마크 델 로소 CEO는 인터뷰에서 "G80의 현행 모델은 올 여름 신형 G80이 출시되기까지 기존 재고가 적절한 수준이고, G70 역시 (재고가) 적절하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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