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올 상반기 최대 규모로 꼽히는 우체국 차세대 금융 시스템 구축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6년 만에 대외사업을 재개한 삼성SDS의 등장으로 LG CNS가 독주하던 대형 SI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정부가 발주한 대규모 공공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삼성SDS.
삼성SDS가 올해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는 사업은 우정사업본부가 발주하는 차세대 금융 시스템 구축사업입니다.
이르면 다음 주 발주가 예상되는 이 사업은 약 3천억 원 규모로 오는 2023년 완료됩니다.
<인터뷰> 우정사업본부 관계자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이다. 최신기술 전면 재구축이라 사업수행 난이도가 높다. 그래서 대기업들 참여 예상된다. 5월에 사업발주하고. 7월 사업자선정이다. 총 2,892억 원 규모이다"
앞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시스템 통합 사업을 LG CNS에게 뺏긴 만큼, 삼성SDS로서는 이번 사업이 더욱 절실한 상황입니다.
삼성SDS는 전체 매출에서 대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2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대외 사업 강화를 기치로 내건 삼성SDS의 등장으로 수년간 지속돼 온 LG CNS 독주 체제에 제동이 걸릴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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