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1.7조 순매수…외인·기관 '매도'
원·달러환율, 10.90원 '급등'
5월 첫거래일 코스피지수가 급락 마감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 미·중 무역전쟁 재개 불안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2.19포인트(2.68%) 하락한 1,895.37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00억원, 8,000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조7천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저가매수세를 또다시 가동했지만 지수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전자(-3.00%), SK하이닉스(-3.23%), 삼성바이오로직스(-4.30%)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LG화학과 삼성물산도 4~5% 하락마감했다.
반면, 네이버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사주 매입시 매입액의 10%를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주식 매입 리워드 프로그램` 실시 소식이 알려지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3.27포인트(0.51%) 하락한 641.91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10억원, 77억원 `사자`에 나선 반면, 기관은 51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13%, CJ ENM이 3.60%, 씨젠이 4.31% 각각 하락 마감했으며, 알테오젠(26.33%), 셀트리온제약(1.84%)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0.90원(0.89%) 급등하며 1,22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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