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293억원을, 영업손실은 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거래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레저·패션·여행 등의 영역에서 줄었지만, 비대면 소비의 확산으로 식품·생필품 카테고리는 30% 이상 증가하면서 전체 거래액이 9% 증가했다.
회사 측은 "거래액이 늘었음에도, 고객 혜택 제공방식을 전환하면서 반영된 회계상 매출 차감 요인과 비효율 직매입 사업의 축소로 인해 매출액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다운로드 할인쿠폰 중심에서 SK페이 포인트 등 적립 중심의 마케팅 전략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11번가는 시장상황과 경쟁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비용이 증가했지만 손실은 예측 범위 내로 가져왔다고 밝혔다. 따라서 올해도 연간 손익분기점을 넘어 2년 연속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단 설명이다.
11번가는 온라인 수요의 급증에 따라 최적화된 상품군을 확보하고 ‘오늘 장보기(당일배송)’, ‘오늘 발송’ 등 배송 관련 서비스를 강화해 2분기 이후 본격적인 외형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종식 후 억눌렸던 레저/패션/뷰티/여행 등 수요가 회복되면 수익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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