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 불끄기 나선 신학철…LG화학의 소방수 될까

송민화 기자

입력 2020-05-11 18:12   수정 2020-05-11 20:43



    <앵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인도공장 독성가스 유출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조만간 현지를 방문할 전망입니다.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독성가스 유출 사고로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LG화학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 주목됩니다.

    송민화 기자입니다.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이르면 이번 주 중 인도 가스 누출 사고 현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LG화학은 코로나19 사태로 출입국 절차가 까다로워져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최대한 빨리 사고 현장을 방문하도록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의 유독 가스 누출 사고로 인근 주민 12명이 사망하고, 천여 명이 건강 이상 증상을 보이면서 국제적 비난 여론이 불거지자 이를 수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현재 인도 당국은 독성물질 관리 소홀과 과실치사 혐의로 LG폴리머스 경영진을 입건하고, 인도환경재판소는 81억 원가량의 공탁 명령을 내리면서 이번 사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지난해 3월 LG화학 사령탑을 맡은 신 부회장의 역량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과거 3M 필리핀 지사에서 사장으로 근무했던 신 부회장은 당시 700여 명의 직원과 일대일 면담을 통해 고질적인 노사 분규를 끝낸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씽크> 신학철 / LG화학 부회장 (3M 근무 당시) <출처 : 3M 유튜브>

    “사람의 커리어라는 것은 자기가 맡은 일에서 신용도를 쌓는 과정이구나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LG화학은 지난 2018년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 이후 국내외에서 각종 대형 사고가 잇따르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취임 1년여 만에 시험대에 오른 신 부회장이 안전 불감증 오명을 얻은 LG화학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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