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지난달 대비 24.3p 상승하며 2개월만에 반등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5월 전국 HSSI 전망치가 76.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가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91.6, 25.0p↑), 인천(94.2, 32.9p↑), 경기(82.9, 21.8p↑)의 수도권과 대전(90.9, 29.4p↑), 대구(80.0, 28.7p↑), 세종(89.4, 27.5p↑) 등 지방광역시에서 전망치가 큰 폭으로 향상됐다. 다만 기준선 100은 모두 미달했다.
이는 2개월 연속 전망치가 급감했던 기저효과와 함께,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전통적인 방식의 분양재개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고 코로나19가 미치는 시장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시장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이 필요하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4월 HSSI 실적치는 55.0(7.7p↑)로 3월 실적치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심각수준으로 유지되면서 분양실적은 매우 좋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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