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10조원 규모의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12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내주부터 시행되는 소상공인 2단계 프로그램에 대한 신속한 집행을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시중은행이 대출과 보증심사를 함께하는 위탁보증을 도입한 만큼, 관계기관이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며 "2단계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운영해 소상공인 자금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18일에는 은행권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소상공인 2단계 프로그램 신청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지원자들의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소상공인 2차 대출은 기존 시중은행으로 한정하던 대출 접수창구에 지방은행을 추가했다.
정부는 대출의 95%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증하고 대출금리는 연 3~4%대, 한도는 1,000만 원이다.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준비와 관련해선 "카드사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첫날 큰 혼란 없이 순조롭게 신청이 이뤄진 점에 대해 카드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 준비와 관련해서도 "산업은행에서 설립준비단을 발족하는 등 기간산업안정기금 설치를 위한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어렵게 일궈낸 기간산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유지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일자리를 지켜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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