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은 기존 25일부터 29일까지 하기로 한 휴업을 다음달 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광주공장은 수출 부진으로 다음달 5일까지 제2공장 문을 닫기로 했다.
광주 2공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첫 번째 휴업에 들어간 데 이어 오는 29일까지 휴업하기로 했으나 이번에 노사협의회를 다시 하고 휴업 기간을 연장했다.
공장 가동일수 기준으로 휴업 일수는 모두 16일에 달한다.
스포티지와 쏘울을 하루 평균 900여 대 생산하는 2공장의 잇따른 휴업은 코로나19로 북미와 유럽 시장 수출길이 막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부 라인의 잇따른 휴업으로 기아차 광주공장 1차 협력업체 50여곳을 포함해 1~3차 협력업체 250여 곳의 공장 조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광주공장이 수일 동안 `외부적 요인`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은 것은 1999년 현대·기아차그룹이 출범한 후 21년 만에 처음이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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