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경제상황을 다시 전시상황에 빗대며 더 과감한 재정의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에도 재정 투입을 통한 위기 극복이 먼저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청와대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원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재정전략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그야말로 경제 전시상황"이라며 "전시재정을 편성한다는 각오로 재정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 과감한 재정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가까운 미래에 오히려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는 IMF의 경고를 인용하며 과감한 재정 지출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5차에 걸친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250조원 규모의 특단 대책을 결정한 가운데 추가 재정 투입도 주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경제의 위기가 서비스업에서 제조업으로까지 번지고 있고 고용 충격으로 국민의 삶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3차 추경 규모에 대해서는 1, 2차 추경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밝히며 21대 국회 출범 직후인 6월 국회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재정건전성 우려에 대해서도 위기 극복이 먼저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충분한 재정 투입을 통해 먼저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성장률을 높여 재정건전성을 회복하는 긴 호흡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우리 재정이 OECD 국가들 가운데서도 건전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강도높은 지출 구조조정 의지도 밝혔습니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대통령과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재정분야 최고위급 의사결정회의입니다. 올해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 전략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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