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이익 전망이 반등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26일 "코로나19의 충격이 더 깊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이익 전망도 반영하기 시작했다"며 "S&P500의 12개월 선행 EPS는 바닥을 다지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12개월 선행 EPS는 코로나 사태 직전 180달러 수준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140달러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분기 초와 달리 최근 들어 백신 개발 기대감과 함께 이익 하향 속도가 둔화됐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백신 개발 기대는 이익 전망을 높이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면 그간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 밸류에이션 멀티플(주식시장에선 일반적으로 P/E)도 낮아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하락하지만 이익 전망 반등세가 지수의 하락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격화된 미중 무역분쟁에 대해선 "(지수의) 큰 하락을 야기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봤다.
코로나19가 통제되기 전까지는 양국이 실제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 것이다.
따라서 지수가 하락할 때마다 적극 매수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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