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올해 중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 규모를 1조6,000억 원에서 2조6,000억 원으로 1조원 추가 확대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열린 `시장 중심 구조조정 활성화 간담회`에서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규모를 확대해 기업 구조조정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구조조정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시장 중심 구조조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 등이 출자한 펀드로 2018년 8월 만들어졌다.
손 부위원장은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투자가 이뤄지도록 프로젝트펀드 비중을 26%에서 40%로 확대하고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신속한 자금투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추가조성 1조원 중 30%는 `부채투자 전용펀드`를 신규 도입해 신속하게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투자대상 기업규모를 중견과 중소 중심에서 대기업을 포함해 확대하고 제조업 이외의 업종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검토할 것"이라며 "구조조정 기업에 대해 공통 투자방안을 검토하고 전략적 투자자와 M&A 투자회사 등의 참여도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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