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기업대출 부문을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보험사들의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직전 분기 말보다 3조7천억원(1.6%) 증가한 238조4천억원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잔액은 121조3천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2천억원(0.1%)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외에 전세자금 대출과 비주택담보 대출 등을 포괄하는 `기타` 항목도 작년 말 4조7천억원에서 4조9천억원으로 2천억원(3.4%) 증가했다.
보험계약 대출은 65조원으로 1천억원(0.2%) 줄었다.
올해 3월 말 기준 기업 대출 잔액은 116조5천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조5천억원 늘었다.
대기업 대출(42조1천억원)과 중소기업 대출(74조4천억원)이 각각 3천억원, 3조2천억원 늘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대출잔액도 29조2천억원으로 1조9천억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4분기 연속 감소한 이후 증가로 돌아섰다"며 "최근 저금리로 일부 보험사 금리가 은행 금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보험사로 갈아탄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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