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필수품 된 아파트 '살균 공기청정 시스템'

입력 2020-06-15 10:44  

코로나19로 인해 `친환경`과 `안전`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마다 첨단 `공기청정 시스템`을 앞다퉈 개발해 자사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다. 환기는 기본이고 미세먼지 저감과 항바이러스 기능까지 갖춘 다기능 제품은 이제 옵션이 아닌 필수 항목으로 자리 잡았다.

`공기청정 시스템`은 아파트 분양뿐 아니라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수주전에도 단골 품목이 됐다. 업계에서는 공기청정 방식에 차이가 있으므로 맹목적 신뢰는 금물이라고 조언한다. 제품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미리 알아두면 올바른 선택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기존 공기 질 개선 시스템인 5ZCS(Five Zones Clean-air System)에 새로 개발한 항균 공기 청정 시스템 `DW 환기유니트`를 신규 분양단지에 선별 적용할 방침이다. `DW 환기유니트`는 5ZCS에 항균, 제습, 자동운전 기능 등을 강화한 것이다. DW 환기유니트에는 유해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UV-LED 광촉매 필터를 적용한다. 복수의 UV-LED 소자의 최적 설계와 광촉매 필터의 상호작용을 통해 유해 바이러스와 세균 99% 이상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미세먼지와 바이러스 저감 기능을 갖춘 클린 시스템을 자사 아파트 분양에 선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IoT(사물인터넷) 홈큐브와 연동해 환기 외에도 고성능 헤파 필터가 적용된 전용교환기를 통해 실내에 쌓인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고 향후 살균 기능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입주민이 각 동 출입문을 통과할 시 고속 바람으로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털어 내는 `퓨어게이트`를 반포3주구 입찰제안서에 담아 조합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SK건설은 실내 환기 장치에 항바이러스 기능을 더한 제균 환기시스템 `클린에어 솔루션 2.0`을 선보이고 자사 분양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클린에어 솔루션 2.0` 제균 환기시스템에는 공기중의 초미세먼지를 99.95% 제거할 수 있는 헤파필터와 제균을 위한 UV LED 모듈이 탑재됐다.

한편, 시공자 선정을 앞둔 한남3구역에서도 건설사들이 공기청정 시스템을 사업제안서에 담았다. 대림산업은 `안티바이러스 공기청정 환기 시스템`을 제안했다. UV-LED는 자연에 존재하는 자외선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방출하는 반도체 광원으로, 가장 짧은 적외선 단파인 UVC가 직접 조사되어 세균·바이러스를 없애는 간단한 원리이다. 흔히 볼 수 있는 칫솔살균기에도 이 기술이 이용된다.

대림산업이 한남3구역에 제안한 `UV LED 안티바이러스 공기청정 환기 시스템`

현대건설은 광플라즈마 기술을 접목한 `H클린알파 2.0` 시스템을 적용한다. H클린알파는 광플라즈마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으로, 광플라즈마에 의해 생성되는 수산화이온, 산소이온 등의 연쇄반응으로 부유하는 세균 및 바이러스 등을 분해하는 기능이 우수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부분의 건설사가 채택한UV-LED의 경우 광이 조사되는 범위가 짧아 내외부의 공기가 빠르게 순환하는 환기용으로 적용할 경우 살균과 악취 분해 효과가 미미한 반면 광플라즈마는 공기 중 수분과 산소를 정화제형태로 만들기 때문에 정화 물질 생성에 제약이 적고 정화 성분이 환기장치, 천장형 공기청정기, 덕트, 공기중에 떠다니기 때문에 정화 범위가 넓은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제안한 `광플라즈마 살균청정 환기시스템`은 업계 최초로 PA인증(한국오존자외선협회 인증)을 획득하며 환기장치에 대한 살균력을 검증 받았다. 국내에서 PA인증을 받은 건설사는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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