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직원도 다 카뱅 씁니다"...대세는 '빅테크'

입력 2020-06-19 17:41  

    <앵커>

    앞서 보신것처럼 기존 은행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반해 IT기술을 기반으로 금융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은 승승장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빅테크 기업의 현재와 가능성을 김태학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앵커>

    은행에 다니는 A씨는 송금 절차가 간편하다는 이유로 출시 초기부터 카카오뱅크를 사용했습니다.

    이제는 주변 많은 동료 은행원들이 카카오뱅크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A씨 / 시중은행 은행원

    일단 기본적으로 비대면 프로세스니까 대출 심사나 이런 것도 간편하고, 요즘같은 경우에는 주식투자들 많이 하잖아요. 그럴 때 마이너스통장 간편하게 개설해서 그거로 투자하고 그런걸로 알고 있습니다.

    "3년도 채 안돼 계좌수 1,240만. 월 실사용자만 해도 1,000만. 카카오뱅크는 이렇게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어떻게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었는지 직접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카카오뱅크의 강점이 무엇일까요?"

    [인터뷰] 이수영 / 카카오뱅크 전략팀장

    강력한 편의성과 직관적인 사용성을 바탕으로 해서, 예를들어 모임통장이라든지 26주 적금이라든지 새롭고 재미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저희들이 출시를 하고 그것들이 사랑을 받아서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말에 오픈뱅킹을 선보이고, 이후에는 카카오페이와 연결성을 높였듯이 카카오와의 시너지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다른 빅테크 기업인 네이버의 금융 영토확장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은행업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아니지만,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의 월 사용자 수가 1,200만명에 육박하는데다 최근 출시한 '네이버통장'도 연금리 3%를 제시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입니다.

    빅테크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호재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먼저, 현재 논의 중인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의 후불 결제가 허용되면, 사실상 여신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에 8월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이 시행되면 이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쇼핑과 모빌리티 등 사용자 삶 전반에 뿌리내린 네이버와 카카오가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무궁무진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정유신 /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소비자의 편익을 높이려고 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자라든지 이쪽으로 집중되면서 신산업이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분석하고 활용하는 데 있어서 기술 경쟁력이 있는 곳들이 힘을 발휘하는 거죠.

    인터넷은행에 출사표를 던진 케이뱅크와 토스도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

    빅테크 금융 시장의 확장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연이어 벌어진 '부정결제' 등의 사고에 대해 검증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빅테크들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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