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금융 애로와 사모펀드 환매지연 문제로 올해 1분기 금융 민원이 1년 전보다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분기 동안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 민원이 모두 22,121건이라며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2,855건, 14.8% 증가한 규모라고 밝혔다.
금융의 모든 권역에서 민원이 늘어난 가운데 금융투자 분야가 6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은행이 25.2%,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이 그 뒤를 이었다.

은행의 경우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과 사모펀드 환매지연으로 여신과 방카슈랑스·펀드 민원이 1년 전보다 각각 30.1%, 11.4%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 역시 사모펀드 환매지연에 따른 펀드와 신탁 분야 민원이 급증하면서 증권회사 민원이 69.6%, 투자자문사 민원이 18.4% 늘었다.
생명보험은 이른바 `불완전판매` 문제로, 손해보험은 보험금 산정·지급 문제로 소비자와 마찰을 빚으면서 1년 전보다 민원이 각각 15%, 12.1% 증가했다.
한편 금감원은 올해 1분기 동안 처리한 민원이 20,101건이라며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1,189건, 6.3% 증가한 규모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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