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기업 모여라"…IPO 엑스포 2020 개최

<앵커>

올해로 7회 째를 맞는 한경 IPO 엑스포가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최근 상장으로 주목 받았던 SK바이오팜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투자자들이 기업공개시장을 눈여겨보면서 향후 상장을 추진할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이후 유망 상장기업’을 주제로 열린 제7회 한경 IPO 엑스포.

이번 행사에는 윤관석 국회정무위원장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포함해 IPO를 준비 중인 비상장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참석인원이 제한된 가운데 유튜브와 네이버를 통해서도 동시 생중계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성장성이 가팔라진 언택트와 바이오 등 신성장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습니다.



<인터뷰> 김정호 / 한국경제신문 사장

"주식시장은 비대면과 바이오, AI 등 한국의 미래를 밝혀줄 기업을 중심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모험자본을 활성화하고 코스닥 상장 문호를 넓히면서 기술력을 가진 혁신기업들이 주식시장에 대거 진입하고 있습니다. 오늘 그 주인공들의 성공사례를 들으면서 여러분들의 투자안목을 점검하는 기회를 갖게 되시길 바랍니다."

<인터뷰> 손병두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선 비대면커뮤니케이션, 헬스케어 등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참여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증시의 지형변화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봅니다. 정부는 신성장 분야를 포함한 혁신기업들이 자본시장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실제 언택트 문화가 점차 일상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으면서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 IPO시장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입니다.

SK바이오팜이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한 가운데 시중 유동자금이 풍부하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게임즈 등 유망 기업의 상장이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증시 상장 문턱이 낮아진 점도 유망 기업의 증시 유입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실제 지난해 기술특례제도로 증시에 입성한 기업은 22개사로,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았고 하반기에도 17개사가 기술특례로 상장을 준비 중입니다.

이번 행사도 그 트렌드에 발맞추어 신성장 관련 기업이 다수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배지수 / 지놈앤컴퍼니 대표

"IPO 엑스포에 중요하신 분들이 많이 참석을 하신 것 같고 그분들한테 저희를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서 감사드립니다."

<스탠딩> 신재근 / 기자

IPO시장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상황에서 상장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유망기업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