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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생활용품·음료사업이 살렸다

홍헌표 기자

입력 2020-07-23 18:19   수정 2020-07-23 17:12

    <앵커>

    LG생활건강이 코로나19 여파에도 61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나갔습니다.

    면세점 판매부진 등 화장품 부문에서 실적이 악화됐지만 생활용품과 음료사업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생활건강이 무려 61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한 3,03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5년 이후 분기별 영업이익이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전년 대비 상승을 이어간 겁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0.7% 줄어든 3조 6,795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인 6,370억 원을 나타냈습니다.

    상반기 실적 방어는 생활용품과 음료사업이 이끌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수가 급감하고, 면세점 사업이 부진해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화장품 사업은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생활용품 부문에서는 코로나19로 위생용품 판매가 늘고 온라인 마케팅이 성장하면서 영업이익이 무려 80%나 늘었고, 매출도 26% 증가했습니다.

    음료사업도 탄산음료와 커피 브랜드의 호성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무난한 성적표를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신수연 신영증권 연구원

    "LG생활건강이 2분기 실적이 하반기에도 비슷한 기조로 이어진다고 하면, 실적은 방어할 수 있는 업체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2분기 영업이익 YOY 역성장을 할 것이라고 봤었는데, 생각보다 기초체력이 좋은 회사구나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위생용품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와 음료사업의 마진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화장품 분야의 실적 회복은 당분간 더딜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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