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 증가한 4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8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9% 늘었다.
1분기에 비해선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9%, 477.2% 대폭 상승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도 발 빠르게 대응한 제품군과 선제적 채널 전략이 맞물리며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락앤락은 지난해 초부터 식품보관용기와 베버리지웨어, 쿡웨어, 소형가전 등 4개 부문을 주요 카테고리로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 기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급성장하는 온라인 시장에 주목, 이미 2014년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 채널을 재편하며 온라인 시장 장악력을 높여갔다.
제품 카테고리별로는 소형가전 매출의 경우 칫솔살균기와 칼도마살균블럭 등 위생과 관련된 살균 가전이 주목받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2% 큰 폭으로 올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밥 수요가 늘며 쿡웨어와 식품보관용기 매출도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32%, 5%씩 늘었다.
채널별로는 온라인 분야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6% 올랐다. 올해 1분기에 비해서도 37% 이상 향상된 수치다.
홈쇼핑에서도 식품보관용기와 쿡웨어, 소형가전 신제품을 중심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공략하며 지난해 1분기 대비 12% 이상 매출 신장을 이뤘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한국, 베트남 등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에서 탄탄한 성장 동력을 입증했다.
우선 최대 시장인 중국은 2월 이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여 2분기에는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며 특히 6월에 15%로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 2분기 호조를 이끌었다.
베트남도 온라인 채널과 소형가전이 견인차 역할을 하며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늘었다.
베트남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소형가전 카테고리는 살균 가전과 1~2인 가구를 위한 주방·생활 가전이 인기를 끌며 전년 동기 대비 125% 신장했다.
이정민 락앤락 경영기획총괄 상무는 "주력 채널인 온라인을 중심으로 영업 기반을 다지고 전략적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면서 매출과 영업익 모두 상승하는 성과를 냈다"며 "견고한 제품과 채널 전략을 토대로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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