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세계 최초 ‘코로나 장세’ 극복….비관론자 “또 하락장 온다, 주식 팔아라?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0-08-06 08:57   수정 2020-08-06 10:30

    동학개미운동, 외국인 매도에 대항한 ‘구독 경제’
    재정 수입, 증시 살아나야 늘어날 수 있어
    오늘은 오랜만에 한국 증시를 얘기해봐야 하겠는데요. 어제는 코스피 지수가 2300선을 뛰어넘어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원·달러 환율도 1188원을 기록해서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더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증시를 포함해 금융시장 움직임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장세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상춘논설위원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뉴욕 증시가 오늘도 강하게 올랐는데요.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주시지요.
    -美 증시 “today is the only day” 환호
    -펀더멘털 장세, 경기회복 기대로 동반 상승
    -고용지표 부진에도 대부분 경제지표 개선세
    -코로나 백신 조기 개발, 빠르면 9월 내 시판
    -아마존 등 언택트 관련주 상승
    -투자자 성향 ‘resort to risk’로 빠르게 이동
    -달러화 약세 가속, 달러인덱스 92대로 추락
    -국제 금값, 인플레 베팅으로 장중 2070달러대

    Q. 오늘은 한국 증시 얘기를 안할 수 없는데요. 어제 우리 증시는 의미가 큰 날이지 않습니까?
    -세계 경기, 대공황보다 어렵다 ‘극단적 비관론’
    -다우 10000p, 코스피 1000p 붕괴설까지 나와
    -세계 주가, 코로나 이후 최저점 대비 50% 올라
    -韓 증시, 가장 먼저 ‘코로나 장세’ 극복 평가
    -코스피,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2311’
    -코스닥, 2018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인 ‘847’
    -원·달러 환율,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 ‘1188원’

    Q. 우리 증시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장세를 극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데에는 동학개미들의 역할이 가장 크지 않았습니까?
    -코로나 직후 어려운 속에 극단적인 비관론 확산
    -전직 장관, 올해 성장률 -20% 밑으로 폭락할 것
    -무슨 근거로 “증시 살아나려면 1∼2년 후에 가능”
    -하지만 주가 ‘V자형’ 회복, 올해 성장률 -2% 내외
    -동학개미운동, 외국인 매도에 대항한 ‘구독 경제’
    -외국인 22조원 매도 속 개인 24조원 매수로 대항
    -동학삼전운동, 외국인 42% 매도 · 개인 45% 매수
    -로빈후드·닌자개미·청년부추 등 국가별 동학개미

    Q. 방금 구독 경제라는 표현을 쓰셨는데요. 어떤 의미인지, 이번에 코로나 장세를 극복하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말씀해주시지요.
    -구독경제, subscription economy로 착한 소비
    -코로나 사태로 어려워진 사람을 돕는 구국 운동
    -꼭 먹고 싶지 않더라도 단골 음식점에 선불 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적극 지원하거나 후원
    -韓 국민 구독경제 세계화, 미국 등에서도 요청
    -韓 국민 구독경제, 美 국민 생필품 사재기 귀감
    -마스크, 생필품 필요한 국가에 지원하거나 수출

    Q. 증시 입장에서는 동학개미들이 코로나 장세를 극복하는데 일등공신입니다만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 방역체계도 증시를 안정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았습니까?
    -전염성 강한 ‘뉴 노멀 디스토피아’ 첫 사례
    -치료제·백신 개발 이전 ‘대봉쇄’ 유일한 방안
    -韓 코로나 방역체제 ‘세계 경기와 증시 살렸다’
    -진단 키트, 사회적 거리두기 등은 단연 인기
    -韓 의료진의 히포크라테리스 정신 ‘세계가 놀라’
    -WSJ,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헌신적 희생 조명
    -국격 상승, G7 정상회담에 정식으로 초청 받아

    Q.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 국민들이 보여줬던 코로나 사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철저하고 자발적인 자세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지 않습니까?
    -3월 초 ABC 방송 “한국의 코로나 중심지 안에서”
    -“대구 시민, 코로나 사태 공황 상태 찾기 힘들다”
    -“폭동도, 사재기도, 두려워하는 군중도 없다”
    -“타 지역 전파 방지 위해 강한 질제심이 있다”
    -“코로나 대단한 전염병이 아니다. 극복할 수 있다“
    -ABC 방송, 잘못된 ‘코리아 포비아’ 선입견 개선
    -광주가 보여준 국난극복 동참→범국민 운동 승화

    Q. 작년 이맘 때에도 그랬습니다만 과거에도 어려울 때마다 우리 국민이 보여줬던 범국민 운동으로 극복한 사례가 많지 않았습니까?
    -대구, 일제 때 국채보상 운동 시발지이자 중심지
    -광주 한 시민 “대구가 나라를 살리지 않았습니까?“
    -외환위기 당시 ‘국민의 금 모으기 운동’으로 극복
    -韓 국민이 보여주고 있는 구독경제→세계인 주목
    -작년 일본의 수출통제, No Japan 운동 ‘큰 힘’
    -pro bono publico 정신→코로나 극복 범국민 운동

    Q. 세계에서 코로나 장세를 가장 먼저 극복하는데 일등공신이었던 동학개미운동에 대해 우리 정책당국이 제대로 평가해줘야 하지 않습니까?
    -동학개미운동, 증시 역사상 처음 ‘젊은이 주도’
    -정책당국, 증시 대한 부정적 편견 해소 계기
    -증시 안정책, 코로나 대책 & 경기대책 인식
    -주가 떨어지면 모든 대책 효과 ‘백약이 무효’
    -재정 수입도 증시가 살아나야 늘어날 수 있어
    -세 부담→세율 인상→세원 축소→세수 감소
    -거래세, 양도차익 과세, 공매도 등에 전향적 자세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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