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금 가격이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9일 `해외경제 포커스` 보고서에서 `최근 금 가격 상승 배경 및 전망`을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금 현물가격은 4일 기준 실질 금리 하락과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전년말과 비교해 33%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한은은 주요국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유동성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중기적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골드만삭스 등 일부 IB들은 현 단계에서 실질 금리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올해 3·4분기 이후 금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견해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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