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 교회 등을 중심으로 계속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 소재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8명 늘어 누적 24명이라고 밝혔다.
첫 환자(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이 10명, 가족 및 지인이 2명, 직장 관련이 12명이다.
특히 이 교회 확진자를 통해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에 이어 지역사회로까지 코로나19가 차례로 `n차 전파`된 상황이다. 앞서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원아 2명 등 4명이 확진된 가운데 이 어린이집 감염자와 관련해 그의 가족과 지인 등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의 또 다른 교회인 덕양구 주교동 소재 기쁨153교회 관련 확진자도 2명이 늘어 누적 20명이 됐다. 교인이 8명, 가족 및 지인이 1명, 직장 관련 확진자가 11명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교회 목사가 서울 강남구 `엘골인바이오`라는 다단계 판매업체에 속해 있는데 이 업체와 관련해 1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또 해당 목사의 부인이 근무하는 경기 양주 산북초 교직원 1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서울 영등포구 누가선교회 소모임 사례에서도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선교회 모임 참석자가 4명, 참석자의 지인이 1명이다.
방대본은 선교회 소모임 참석자들이 예배 후 식사를 같이한 것을 감염위험 요인으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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