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새롭게 내놓은 대형 신인 트레저(TREASURE)가 드디어 가요계 첫 발을 뗐다.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YG가 론칭한 아이돌그룹이라는 묵직한 타이틀을 짊어진 트레저는 자체 제작 서바이벌 프로그램 ‘YG보석함’을 통해 선발된 12인조 보이그룹.
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 12인조로 구성됐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그룹인 만큼 2020년 가요계 최고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싱글 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ONE`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BOY`를 발표한 트레저가 10일 서울 마포구 YGX 사옥에서 첫 싱글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ONE’ 발매기념 라운드인터뷰를 진행했다.
데뷔 타이틀곡 ‘BOY’는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강한 사운드가 매력적이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묵직한 베이스, 드럼이 어우러졌다.
트레저는 아직 데뷔 꼬리표를 떼기 직전에도 앨범 선 주문량 15만 장 이상 돌파라는 YG 신인 데뷔 앨범 역대 최다 판매량 신기록 작성으로 이미 떠오르는 YG의 구세주로서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틀곡 ‘BOY’ 음원은 발매 후 홍콩, 싱가포르,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19개국 아이튠즈 송차트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라인뮤직과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순위가 꾸준히 상승해 각각 1위, 3위까지 치솟았으며 중국 QQ뮤직 신곡 차트 톱 11에 올라 인기 시동을 걸었다.
<다음은 트레저와의 일문일답>
Q: 데뷔 소감은.
A: 오랜 기간 연습을 했다. 지난 9일 SBS ‘인기가요’로 처음 음악 방송 무대에 섰는데 정말 떨렸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많이 연습을 했다.(준규)
Q: 트레저의 음악 색깔은.
A: 아직 트레저 만의 색깔이 완벽하게 정해져있지 않다. 목표는 형언할 수 없고, 상상 할 수도 없는 트레저가 되는 것이다. 그동안 없었던 모습의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최현석)
맞다. 트레저의 색깔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다. 다만, 가요계에 트레저의 역사가 크게 남았으면 좋겠다.(방예담)
Q: 트레저에게 빅뱅은.
A: 빅뱅의 음악을 듣고 자란 세대가 대부분이다. 또 예전에 션 이사님의 마라톤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좋은 영향력을 많이 받았다. 선배님들의 좋은 점을 본받아, 트레저로서 YG의 새로운 선한 영향력을 보여드리고 싶다.(최현석)
일본 멤버들도 빅뱅을 보면서 자란 세대다. 우리 트레저는 나이대가 어리다. 소년스러움을 보여드릴 수 있다. YG의 스웨그와 트레저의 스웨그가 섞여서 좋은 시너지를 냈으면 한다.(아사히)
데뷔 간담회 때 목표는 차트 톱100 안에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감사하게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큰 동기 부여가 됐다. 올해 ‘챕터 2,3’까지를 잘 마무리할 것이고 기대해주시면, 사랑에 보답하는 음악을 들려드리겠다.(지훈)
Q: 노래 가사, 칼군무 퍼포먼스 등 기존 YG가 론칭한 그룹과는 다르다는 평가가 있다.
A: 12명 다인원이다. 인원수를 이용해서 퍼포먼스 동선을 만들었고, 역동적인 댄스 구성 때문에 대중들이 기존 YG 그룹과는 다르다고 느꼈을 것 같다,(지훈)
우리가 어리다보니 가사적으로도 소년의 풋풋한 사랑을 표현해봤다.(방예담)
정말 떨렸고, 우리를 위해 이런 데뷔곡을 만들어주셨다는 것이 정말 감사했다.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최현석)
모두들 ‘와~’라고 반응했다. ‘BOY`의 최종본을 듣고, 우리 트레저의 색깔과 잘 맞다고 생각했다.(도영)
Q: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발표한 신인 그룹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A: 오히려 선배님들 덕분에 동기부여를 받는다. 조언도 많이 해주셔서 열심히 데뷔 준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최현석)
태양 선배님이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셨을 때 방예담과 지나가다가 마주쳤는데 당시 연습생 이었지만 저희의 근황을 물어봐주시고, 힘든 부분은 없는지도 물어봐주셨다.(지훈)
저의 경우는 같은 랩 포지션인 지드래곤, 바비 선배님이 조언을 해주셨다. 랩과 관련해서 해주신 말이 큰 힘이 됐다. 기본적으로 멤버들 각자, 스스로에게 냉정해지려고 한다. 주변의 기대만큼 보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에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최현석)
Q: 트레저의 장점은.
A: 연습생으로 7년을 있었다. 오랜 기간 연습을 하면서 팀워크가 점점 탄탄해지더라. 트레저 최장수 연습생으로서 뿌듯했다.
Q: 최현석과 지훈, 리더를 2명 두고 있다.
A: 멤버들이 지나치는 부분을 섬세하게 봐준다. 전혀 번거롭거나 불편하지 않다.(도영)
리더 형들이 우리를 맞춰주면서 잘 이끌어주고 있다. 저희 팀워크의 비결은 대화다. 정말 소통을 많이 한다.(박정우)
멤버 모두 각자의 의견을 활발하게 얘기하는 편이다. 중재 역할도 각자 잘 하고 있다.(방예담)
Q: 지인과 부모님들이 어떤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줬나.
A: 아버지가 ‘보이’를 듣고 멜로디를 마음에 들어 하셨다. 확 꽂힌다더라. 또 다인원이라 걱정했는데 무대를 보시고는 ‘이렇게도 풀어갈 수 있구나’라면서 칭찬을 해주셨다.(방예담)
엄마에게 연락이 왔다. ‘정말 멋있다. 내 아들 자랑스럽다’고 하셨다.(하루토)
엄마와 누나에게 전화가 왔고, 내가 무대에 서 있는 것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고 하셨다.(요시)
Q: 어떤 수식어를 듣고 싶나.
A: 어떤 분야에서도, 다방면에서 재능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서 수식어가 생긴다면 만능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불리면 좋겠다.(최현석)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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