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성장률 전망 1위 한국
청와대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한국경제 낙관 전망에 대해 "우리정부가 적절하고 신속한 정책 대응을 통해 국내 경제 충격을 완충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OECD가 올해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한 국가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호한 재정건전성을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확대한 것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적절한 조치였다고도 진단했다"고 전했다.
OECD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0.8%로 전망했다. 앞서 전망치 -1.2%에서 -0.8%로 상향조정하면서 OECD 국가 가운데 1위로 전망했다. 미국(-7.3%), 일본(-6.0%), 독일(-6.6%) 등 주요 선진국을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
강 대변인은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OECD의 평가에 대해서도 "한국을 방역에서 가장 성공적인 국가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나라와 달리 어떤 봉쇄조치 없이 방역 성과를 거두면서 경제적 충격을 최소화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했다"며 "이런 방역 최고 국가의 원동력은 당연히 국민과 의료진 덕분"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도 "OECD는 환경친화적이고 포용적인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며 "코로나와 경제위기의 충격을 버텨내기 위한 방어적 대응 뿐 만 아니라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공세적 대응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강 대변인은 "소득분배, 삶의 질, 생산물시장 규제혁신, 에너지 전환에는 더 속도를 내야한다는 주문이 있었다"며 "우리 정부는 OECD 정책 권고를 향후 정책 추진의 중요한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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