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설현의 방관자 폭로를 내놓으며 드라마 `낮과 밤`도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출연 배우 설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며 하차 요구까지 빗발치는 상황이다.
tvN 드라마 `낮과 밤` 제작진은 10일 "설현의 하차는 사실상 힘들다"며 "설현이 직접 하차요청을 하지 않는 한 예정대로 출연하며 촬영도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동료 멤버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권민아는 SNS 글을 통해 AOA에서 함께 활동했던 지민, 설현을 비롯해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의 한성호 대표를 거론하며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을 올린 후 자해를 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최근 병원에서 퇴원해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아는 지민이 팀 활동 당시 리더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지난달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또한 권민아가 설현의 방관을 폭로하면서 그가 출연 중인 tvN 새 드라마 `낮과 밤`에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가 빗발쳤다. 제작진 측의 입장이 나온 이후로도 그에 대한 공방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설현은 권민아의 폭로와 관련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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