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이 수출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경동나비엔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4% 증가한 136억8,3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687억5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125억5,500만원으로 72.5% 증가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수출 실적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고 환율 상승 영향까지 더해져 이익이 증가했다"면서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고 위생이 중요한 상황이다보니 보일러, 온수기에 대한 니즈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동나비엔은 북미, 러시아, 중국 등 3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실적이 좋기는 해도 아직 비수기이고, 코로나19 여파가 있으니 하반기 실적은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