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하게 찾아온 공황장애, 벗어나려면 빠르게 치료 시작해야

입력 2020-08-13 10:17  


유명인들의 잇단 투병 고백으로 인해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게 된 공황장애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지만 미리 예상할 수 없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더욱 심한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공황장애 투병 고백에 대해 “꾀병 아니냐”, “멘탈이 약해서 그렇다” 등 비수가 될 말을 내뱉기도 한다.

공황장애란 심한 불안 발작과 함께 동반되는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불안장애다. 대표적인 증상은 공황발작으로, 금방 죽을 것 같은 공포심과 함께 질식감이나 어지러움 등이 동반된다. 10분 이내 공포감과 불편감이 최고조에 달하며 2~30분이 지나면 증상이 회복되기 시작해 1시간을 넘기지 않는다.

그러나 공황발작이 일어났다고 무조건 공황장애라고 진단하는 것은 아니다. 언제, 어디서 공황발작이 일어날지 몰라 불안해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경우를 공황장애라고 한다.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쉽지 않고 명확한 원인조차 알 수 없기 때문에 환자들 입장에서는 깊은 절망감에 빠지곤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황발작, 그리고 공황장애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공황발작이 찾아왔을 땐 이 증상들로 인해 죽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끊임 없이 상기하며 심호흡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새끼손톱 안쪽 방향 손톱 뿌리의 2mm정도에 위치한 ‘소충혈’을 자극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단순한 멘탈 문제로 치부하는 타인들의 시선에 스스로 극복하려 하기 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공황장애는 심장 기능과 관계가 있다. 공황장애 환자들은 스트레스, 울화 등으로 심장이 과열되어 심장 기능이 저하되고 감정조절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불안이 순식간에 증폭되어 공황발작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 따라서 한방에서는 심장의 열을 내리는 청심과 심장을 안정시켜주는 안심 등의 처방을 통해 치료하고 있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공황장애를 앓는 이들은 겉으로 티가 나는 질병이 아니다 보니 거짓말을 한다거나 의지가 약하다는 편견으로 인해 또 한 번 상처를 받곤 한다”며 “그러나 공황장애는, 불안으로 인해 실제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질병이므로 주위의 따뜻한 격려, 그리고 적극적인 치료 권유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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