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430선을 안착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8포인트(0.21%) 오른 2,437.53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22.93포인트(0.94%) 오른 2,455.28로 출발한 코스피는 강세 흐름을 지속했지만, 오후 3시 들어 하락 전환하며 2,410선으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장 막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물가 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이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실제 미국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3% 상승을 넘어섰다.
투자 주체 가운데선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3,569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530억원, 기관이 1,88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특히 기관의 경우 장 후반 매도세를 보였지만, 이내 매수세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51% 내린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0.37%), 삼성바이오로직스(-2.73%), LG화학(-0.54%), 현대차(-1.16%) 등이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0.66%), 셀트리온(2.15%), 카카오(1.84%), LG생활건강(0.78%)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역시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17포인트(1.08%) 오른 854.7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699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1,863억원)과 기관(134억원)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00원 내린 1,183.30에 장을 마쳤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