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 무렵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15일 오전 9시 현재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40㎜의 매우 강한 비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14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여주시 대신면 89.5㎜, 남양주시 오남읍 75.0㎜, 의왕 74.5㎜, 광명시 소하동 65.5㎜, 서울 성북구 62.5㎜, 홍천군 내면 85.5㎜, 횡성군 안흥면 78.5㎜, 평창군 봉평면 59.0㎜, 원주 치악산 59.0㎜다.
15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주요 지점 1시간 강수량은 이천 33.8㎜, 여주 29.0㎜, 횡성 20.5㎜다.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는 오전까지 매우 강한 비가 계속 내리겠으니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비는 일요일인 16일까지 이어지겠으며 이후 중부지방은 역대 최장기간 장마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17일까지 낮 기온이 경북 내륙과 제주 북부는 35도 이상, 그 밖의 남부지방과 강원 동해안, 제주도는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으니 건강 관리를 하면서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중부 막바지 장맛비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