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모임·행사 취소 '강력권고'

홍헌표 기자

입력 2020-08-15 14:52   수정 2020-08-15 14:54

박능후 "코로나19 대규모 재유행 초기 조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규모로 유행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16일부터 2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15일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브리핑을 갖고, "서울과 경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가 대규모 재유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박능후 1차장은 "16일 0시부터 서울과 경기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하고, 내일부터는 서울·경기에서 2주간 모임 및 행사 취소를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도 주민들은 2주간 가급적 타지역으로 이동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중대본은 서울과 경기도의 학교는 밀집도 3분의 1 수준으로 조정해 등교하기로 결정했다.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으로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는 다시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또한 오는 19일 오후 6시부터는 PC방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기로 했으며, 2주간 방역강화 후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호전이 없으면 고위험시설은 운영을 중단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일 0시 기준 166명 늘어 누적 1만5,039명으로 전날(103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100명대는 지난 3월 말 이후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20∼40명대를 오르내렸지만 지난 10일부터는 28명→34명→54명→56명→103명→166명 등 급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72명)과 경기(67명), 인천(6명) 등 수도권에서만 무려 14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