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비상인데…전국 해수욕장·계곡에 수십만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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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16 17:51  

코로나 비상인데…전국 해수욕장·계곡에 수십만명 몰려


54일째 이어진 역대 최장기간 중부지방 장마가 끝나고 모처럼 화창한 날씨를 보인 1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해수욕장과 계곡 등 유명 피서지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서울과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로 방역수칙이 보다 강화됐지만, 피서객들은 큰 혼란 없이 마스크 착용 등 수칙을 준수하며 휴일을 즐겼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부산 7개 해수욕장에는 수십만명이 몰렸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피서객 10만여 명이 찾아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혔고, 인기 서핑 지인 송정해수욕장에는 보드에 올라 파도타기를 즐기는 서핑 동호인들이 대거 몰렸다.

광안리, 송도, 다대포, 일광, 임랑해수욕장에도 불볕더위를 피해 바닷가를 찾은 피서객들로 북적거렸다.

제주에서도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과 제주시 월정해수욕장 및 협재해수욕장 등 주요 해수욕장에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이 몰려 그야말로 `물 반, 사람 반`의 풍경이 연출됐다.

이밖에 경북 포항 영일대·칠포·월포·구룡포 해수욕장에도 5천여 명이 몰렸고, 인천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등지에서는 피서객들이 바다 수영과 수상레저 스포츠를 즐기며, 오랜 장마 끝 무더위를 피했다.

각 지자체는 해변이나 근처 도로에서 마스크 착용과 2m 이상 거리두기를 수시로 안내하고 입수 전 발열여부도 확인하도록 하는 등 방역활동도 강화했다.



특히 인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대응 체계를 가동해 해수욕장 개장 이후 텐트·그늘막·파라솔 등 전체 차양시설 설치 수량과 장소를 제한했다.

또 현장 신청 등록절차를 거친 방문객만 차양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무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는 사람도 많았다.

대구 팔공산 동화사 계곡에는 이른 아침부터 명당을 잡기 위해 주변 도로에 차량이 길게 줄지었다.

동화사 계곡을 찾은 가족 단위 피서객들은 각자 준비해온 음식을 먹으며 물놀이를 즐겼다.

전북 장수 와룡휴양림과 방화동휴양림의 계곡에도 피서객들이 몰려 차디찬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인근 음식점에서 백숙 등 보양식을 해 먹으며 연휴를 만끽했다.

이들 휴양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객을 정원의 절반으로 축소하고 10인 이상 단체는 받지 않았다.

전남지역 계곡을 찾은 김민주(광주거주)씨는 "그동안 주말마다 흐리고 많은 비가 와 계곡을 찾지 못했는데 오늘은 계곡에서 물놀이 하기 가장 좋은 날씨"라고 말했다.

산속에서 땀을 식히는 등산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도내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1시까지 1만5천여명이 찾아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맞으며 산 정상을 밟았다.

이들은 뜨거운 햇볕을 피해 휴양림이나 숲길을 찾아 멍하니 앉아 있거나 쉬엄쉬엄 걸으면서 더위를 피했다.

한편, 장마로 큰 수해를 입은 충남 천안·아산·금산 등에서는 무더위에도 자원봉사자들이 곳곳에서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폭염경보 해운대 바다 `북적`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이호규  기자

 donni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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