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파주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 확진자가 17일 48명으로 늘었다.
파주시는 지역 주민 30대 A씨 등 7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중 6명은 지난 8일 스타벅스 야당점을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주민이며 1명은 서울 용산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한 주민이다.
A씨(파주시 52번)와 B씨(파주시 53번)는 지난 8일 스타벅스 야당점을 방문한 뒤 확진됐다.
A씨는 지난 15일부터 미열, 편도염 등의 증상이 있었으며, B씨는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C씨 등 4명(파주시 54∼57번)은 50∼70대 주민으로, 스타벅스 방문 뒤 확진된 이들과 각각 접촉한 뒤 14∼15일께부터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다.
이에 따라 파주 스타벅스 야당점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모두 48명(타지역 확진자 포함)이 됐다.
파주 스타벅스 야당점 방문자 중 지난 12일 5명이 처음 확진된 데 이어 13일 2명, 14일 8명, 15일 8명, 16일 19명, 17일 6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 중 파주시민이 38명, 타지역 확진자가 10명이다.
이와 별개로 파주에서는 이날 조리읍에 거주하는 60대 주민 D씨(파주시 51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는 용산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접촉자로 분류돼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보건 당국은 이들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파주 스타벅스 코로나19 확진자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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