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안전속도 5030정책 인지도 조사 결과 20대 운전자의 59.7%, 30대 운전자의 66.6%만 인지하고 있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 연령대 운전자 인지도인 68.1%보다 낮은 수준이다.
안전속도 5030정책은 보행자 안전을 위해 전국 도시지역 일반도로 제한속도를 시속 50km로,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시속 30km이하로 제한하는 정책이다. 내년 4월 17일부터 전면 시행되는데, 10km/h의 감속으로 얻을 수 있는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상당하다는 분석이다.
공단의 이번조사는 지난 7월 15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운전자 3,92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정책인지도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높았다.
공단은 2030 운전자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의존도가 높다고 보고, 모바일 내비게이션사와 협업해 5030 정책 인식률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유튜브와 SNS 등을 활용한 대국민 참여 이벤트와 공모전으로 제한속도 하향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차량의 속도를 30km로 낮추면 중상가능성이 15.4%로 크게 낮아진다"며 "이미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만큼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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