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이 FOMC를 통해 과도한 유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점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주식 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유동성"이라며 "유동성의 방향이 어디로 향하는지에 따라 주식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연준이 당장 유동성 축소를 단행할 가능성은 없다"며 "미국 상장 기업들 중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비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팬더믹으로 이자 커버 비율이 1 미만인 기업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연준의 과도한 유동성 확대 우려 표명은 시장의 시선을 유동성에서 실적 등 개별 기업들의 기본적인 가치에 주목하게 하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며 "한국 증시는 과도한 상승을 보였던 종목군에 대해서는 차익 매물이, 견고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기업들에는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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