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explorer]
베트남에 이어 미얀마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고 있어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3일 현지 언론과 신화 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보건체육부는 라카인주(州)에서 지난 16일 코로나19 국내 감염이 재발한 뒤 22일까지 51명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얀마에서 코로나19 국내감염 사례가 다시 나온 것은 지난 7월 16일 이후 한 달 만이다.
보건 당국은 이에 따라 지난 20일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라카인주 시트웨 지역 주민에게 자택 격리 조치를 하고 21일부터 야간 통행 금지령을 발령했다.
매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인 야간 통행금지령은 두 달 간 유지하기로 했다.
베트남에서도 지난달 25일 다낭에서 99일 만에 국내감염 사례가 재발한 뒤 15개 지역으로 확산해 23일(일요일) 오전 10시까지 532명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2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지난달 28일부터 다낭시를 사실상 봉쇄한 가운데 2천200명에 달하는 다낭시 거주 외국인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500명가량이 한국인 교민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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