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P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한국조선해양이 2.2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에탄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올 들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주된 것이다.
길이 230미터, 폭 36.6미터, 높이 22.8미터 규모이며,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2년 상반기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에탄운반선은 에탄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도로 유지하며 운반하는 선박으로, LNG선 처럼 고도의 건조기술력을 요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3척의 에탄운반선을 건조하고 있고, 이번에 2척이 추가돼 총 5척의 에탄운반선을 건조하게 됐다.
이번 계약에는 동급 선박 1척에 대한 옵션도 포합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선박 신조시장이 침체돼 있지만 고객 맞춤형 신기술 개발과 비대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반기 LNG선 6척을 포함해 총 25척의 선박을 수주한데 이어 남은 기간에도 추가 수주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