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시 브리핑을 통해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64명이라고 밝혔다.
해외 유입 16명을 포함하면 180명으로, 총 1만 7,945명이다.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를 보이자 `코로나 19가 한풀 꺾인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방대본은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겉으로 보기에 확진자 수가 정체된 것처럼 보이지만, 방역당국은 전국 확산 폭풍전야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열흘 넘게 세 자릿수 코로나19 발생이 이어지고 있고, 지역 발생 분포가 넓어지고 집단의 숫자도 많아지며 전파속도도 빨라지는 등 주요 지표가 호전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9월에 시행될 독감 예방접종이 순조롭지 못할 가능성도 있고, 등교개학은 물론 추석 연휴조차도 집 안에서만 머물러야 할지도 모른다"며 "예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말해 송구하지만, 미래의 불행을 막기 위해 지금 이 순간 (거리두기)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불필요한 외출하지 않기,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 악수·포옹·소리지르기 자제, 대면 모임 대신 비대면 모임, 방문 식사보다 포장·배달 활용 등을 추가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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