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대부업 최고금리 급격한 인하는 어려워"

장슬기 기자

입력 2020-08-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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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오늘(25일) 대부업 최고금리를 현행 연 24%에서 연 10%로 낮추자는 주장에 대해 "급격하게 낮추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창현 미래통합당 의원의 최고금리 인하 관련 질의에 "정부 당국으로서 금리 인하 노력은 하겠지만 그러게 급격하게 내리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윤 의원은 "금리가 8%포인트 떨어지면 65만명이 사금융 시장으로 내몰리게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금리만 떨어뜨리면 서민을 위하고 약자를 위한 것이란 단순한 논리는 아주 위험하다"며 "일부 지자체에서 이런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주무부서에서 정확하게 지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이에 대해 "대부업 최고금리가 70%대에서 24%까지 내려왔는데, 그렇게 되기까지 힘든 과정이 있었다"며 "금리 부담이 줄어드는 취지에서 말할 순 있겠지만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없어 불법사금융으로 가는 단점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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