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2차 전국의사 총파업…'동네병원도 닫는다'

김수진 기자

입력 2020-08-25 16:44  

28일까지 3일간 진행


26일부터 사흘간 2차 전국의사 총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정부와 의료계 논의가 지난 달부터 계속 이뤄졌고, 지난 24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나서 대한의사협회와 긴급회동을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2차 총파업은 지난 14일 1차 총파업에 비해 규모가 크다.

수도권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전공의·전임의는 물론 일부 개원의(동네병원)까지 동참하기 때문이다.

과거 2000년 의약분업에 반대하며 벌어졌던 의료계 총파업과 맞먹는 규모로 예상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약 90%의 동네 병의원이 집단 휴진에 들어간 바 있다.

전공의는 3일간의 파업 후에도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는 `무기한 파업`을 선언한 상태다.

대학병원들은 중환자실이나 응급실 등 필수 인력이 필요한 곳에는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임의나 전공의 대신, 교수들이 더 투입되는 식이다.

그러나 1차 의료기관인 동네병원이 대부분 파업에 동참하게 되면 국민들의 불편함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2차 총파업은 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파업이 예외로, 선별진료소와 생활치료센터 등을 통해 의료 활동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5일 코로나19 국내 대응 현황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을 상호 생각하며 보건복지부와 의협은 합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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