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1.3% vs 통합당 30.3%
리얼미터 8월 4주차 주중 집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했다. 긍정평가는 7주 만에 부정평가에 다시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조사한 8월 4주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3%p 오른 49.4%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지난 8월 2주 주중 조사에서 43.3%로 저점을 찍고 2주 연속 올랐다.
지역별로는 TK(6.9%p↑)와 호남(4.7%p↑)에서, 연령별로는 70대 이상(10.7%p↑)·60대(9.5%p↑) 등에서 긍정평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보수 지지자들의 8.15 광복절 집회 이후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가 부각되면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 국면이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4.2%p 내린 46.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7월 3주차 주중집계 조사 이후 7주 만에 다시 부정평가를 앞섰다. 다만 긍정과 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안에 있다.
정당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회복 흐름, 미래통합당은 하락 흐름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6%p 오른 41.3%로 나타났다. 2주 연속 상승하며 6월 4주차 이후 9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반면 통합당은 전주보다 4.8%p 내린 30.3%로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1.0%p로 다시 벌어졌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1.7%p 오른 4.3%, 정의당은 0.5%p 내린 3.6%, 열린민주당은 0.3%p 내린 3.6%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7%p 증가한 15.1%로 조사됐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8월 24일(월)부터 8월 26일(수)까지 사흘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2명이 응답을 완료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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