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원인에 의한 어깨 통증, 정형외과 전문의 통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해

입력 2020-08-28 15:59  


보통 어깨에서 통증이 발생하면 가장 흔한 어깨질환인 오십견으로 치부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활동 범위가 큰 어깨 관절에서의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이에 어깨 관절에서 경직과 통증이 나타난다면, 자가진단법으로는 어깨 통증의 원인과 정확한 해결방법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에 통증을 일으켜 쉽게 혼동되는 어깨 질환에는 오십견과 석회성건염,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 등이 있다.

50대를 전후로 많이 발병한다고 해 붙여진 이름인 오십견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라 불리기도 하며, 주로 만성적으로 어깨 관절 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기는 질환이다.

석회성건염은 어깨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퇴행성 변화 등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석회가 분필처럼 말라 딱딱하게 굳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움직임이 불편해지며, 염증 반응이 커질수록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의 회전 운동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회전근개 근육이 파열돼 팔과 어깨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어깨 관절 주위를 덮은 4개의 근육 중 하나 또는 그 이상이 파열돼 발생하며, 이는 어깨 관절에서 발생하는 만성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어깨 관절을 구성하는 구조물끼리 부딪치면서 생긴 염증으로 인해 통증을 일으키는 어깨충돌증후군은 보편적으로 어깨 견봉 뼈와 회전근개 사이의 염증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각 어깨 질환의 증상을 살펴보면 오십견은 △능동·수동 운동 제한 △팔을 위로 들 때 통증(심할 경우 세수 등의 일상적 활동도 어려워짐) △근력 약화 동반 없음 등의 특징을 가지며, 석회성건염은 △능동·수동 운동 제한 △굴곡 및 외전 운동은 현저히 제한되나 외회전 운동은 유지 △갑작스럽게 극심한 통증 유발 △근력 약화 동반 등의 특징을 가진다.

회전근개파열은 △능동 운동 제한 △수동 운동 가능 △팔을 들어 올릴 때 통증 △근력 약화 동반의 증상이 있으며, 어깨충돌증후군은 △능동 운동 제한 △수동 운동 가능 △팔을 들어 올리는 순간까지 통증이 없으나, 팔을 완전히 들어 올리면 통증 유발 △근력 약화 동반 등의 증상이 있다.

각 질환의 증상으로 질환을 구분할 수는 있지만, 이는 일반적인 증상일 뿐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 내원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인천 청라 국제 병원 류성화(정형외과 전문의) 원장은 "치료는 부분 마취 어깨관절 유착해리술(브리즈망)이나 부분 마취 어깨관절 내시경 유착해리술 등을 통해 할 수 있으며, 견봉 뼈 아래의 뼈가 자라 나왔거나 회전근개파열이 동반된 경우는 수술적인 방법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석회성건염과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은 그대로 방치 시 오십견(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 통증 발생 시에는 자가진단만으로 치료를 미루는 것을 삼가고, 정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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