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0년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을 보면 6월 말 기준 보험사와 외국환은행, 증권사 등의 해외투자 잔액은 3,364억 달러로 전 분기보다 185억 달러 늘었다.
기관투자가의 해외투자 잔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1분기 95억 달러 감소했고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기관투자가별로는 자산운용사(+169억달러), 외국환은행(+19억달러), 증권사(+7억달러)의 투자가 증가했고, 보험사(-11억달러)는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외국 주식(+129억달러), 외국 채권(+55억달러), Korean Paper(+1억달러) 투자가 모두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더믹 쇼크와 함께 주요국들의 금리인하로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올해 2분기 들어 국제금융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해외증권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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