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은 31일,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에 대응해 양극재 광양공장의 생산능력 증설에 나선다고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전남 광양시에서 양극재 광양공장 3단계 확장 건설 공사의 착공에 들어갔다.
양극재 광양공장의 확장은 모두 3만 톤 규모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 양극재 생산라인 건설을 위한 것으로 2,895억 원이 투자되며, 오는 2022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증설되는 생산라인에서는 1회 충전시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활용될 NCMA 양극재가 양산될 예정이라고 포스코케미칼 측은 설명했다.
또 3단계 증설이 완료되면 양극재 생산능력을 기존의 연산 4만 톤에서 7만 톤으로 확장하게 되며, 양극재 7만톤은 60Kwh급 전기차 배터리 84만여 대에 사용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차세대 소재 선행 개발 등의 기술 리더십 확보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양산체제를 구축해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20%, 연 매출 22조 원 이상 규모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동기 포스코케미칼 양극소재실장은 "양극재 광양공장의 성공적인 건설로 최고 품질의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생산 기반을 마련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고객사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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