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수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 "핵심은 모바일"
"이용자가 원하는 건 '짧은 길이' 아닌 '빠른 호흡'"
드라마 6개·예능 19개, 총 350편 에피소드
카카오M은 오늘(1일)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를 첫 공개하며, 카카오TV 콘텐츠의 방향성과 향후 라인업 등을 밝혔다.
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은 "카카오M이 기획, 제작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의 핵심 키워드는 모바일 오리엔티드(Mobile Oriented)"라고 말했다. 모바일로도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아닌, 모바일로 보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뜻이다. 이러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별도의 앱을 열고 닫을 필요없이 카카오톡을 통해서 볼 수 있다. 또 영상을 메신저창에 그대로 띄운 채 친구들과 카카오톡을 하면서 콘텐츠를 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 `새로운 문법`, `몰입감`, `특화 화면` 강조
신 본부장은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의 특징으로 △속도감 있는 빠른 호흡을 가진 새로운 문법 제시(Compact)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콘텐츠 소비문화 강화(Engagement) △스크린 프레임의 다양화(Mobile frame) 등을 꼽았다.
신 본부장은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기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은 `숏폼(Short form)`이 아닌, `빠른 호흡`"이라며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는 압축된 플롯으로 몰입감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 제작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카카오M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커뮤니티성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연령, 라이프스타일, 사회적 역할과 관심 이슈 등에 따라 시청 타겟을 세분화한다. 단순히 콘텐츠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유하고 소통하며 `함께 즐기는` 콘텐츠 소비 문화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카카오톡에서 카카오M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기능이 여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기존의 TV나 스크린에 맞춰진 가로형 포맷을 넘어, 세로형, 정방형, 가변형 등 이른바 `모바일 프레임` 포맷을 만들 계획이다. 모바일을 통한 콘텐츠 소비자의 편의와 콘텐츠의 재미,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적의 프레임으로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겠다는 포부다.
● "올해 드라마 6개, 예능 19개 선보일 것"
신 본부장은 "올해 드라마 6개, 예능 19개 타이틀로 총 25개 타이틀, 350여편의 에피소드를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핸드폰을 통한 영상 소비를 확대하고 있는 사용자나 브랜드를 중시하는 기업과 브랜드, 틀에 얽매이지 않는 소재와 형식을 갈망하는 크리에이터 대안이 될 것"이라는 청사진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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