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체제 굳힌다"…확 바뀐 '갤럭시Z폴드2'

이지효 기자

입력 2020-09-02 13:31  

    <앵커>

    삼성전자의 세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2'가 공개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작에 비해 훨씬 크고 단단해진 '갤럭시Z 폴드2'를 통해 '폴더블폰 왕좌'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지효 기자입니다.

    <기자>

    좌우로 접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2'.

    가격은 전작과 동일한 239만 원대지만 더 크고 더 단단해졌습니다.

    접었을 때 디스플레이 크기는 기존 4.2인치에서 6.2인치로,

    펼쳤을 때 크기도 7.3인치에서 7.6인치로 커졌습니다.

    외부화면이 가로는 좁고 세로는 길어 알림이나 문자를 확인할 때 다소 불편하다는 지적을 보완한 겁니다.

    제품을 펴고 접는 '힌지'가 약하고, 이물질이 유입된다는 문제는 해결됐을까.

    기존 플라스틱 소재의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에서 '초박막 강화유리(UTG)'로 마감해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또 힌지에 나일론 섬유를 적용한 '스위퍼' 기술을 적용해,

    외부 이물질과 먼지를 밀어내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도록 했습니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폴더블 폼팩터만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점도 특징입니다.

    <스탠딩> 이지효 기자

    "기존에는 고정되지 않았던 화면이 어떤 각도로 펼치든 고정이 되는 '플렉스 모드'를 지원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화면을 세워놓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Z 폴드2'의 예상 판매량은 전작보다 20% 증가한 50만 대에 이릅니다.

    <인터뷰> 박진석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

    "폴더블폰 (글로벌) 판매량은 2020년에 450만대 수준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800만대, 2022년에는 2,500만대 수준의 큰 확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폴더블 폰이 대중화가 되는 관건은 디스플레이의 가격 하락입니다."

    전망이 밝은 만큼,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디스플레이 두 개가 연결된 '서피스 듀오'를,

    화웨이는 삼성전자처럼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폰 '메이트 X2'를 이달 출시합니다.

    접었다 펴는 새로운 폼팩터 '폴더블'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획기적인 변화가 없어 정체됐던 스마트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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