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을 차지하자 각계의 축하가 쏟아졌다.
방탄소년단에 앞서 `강남스타일`로 핫 100 최상위권을 개척했던 싸이는 1일 SNS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싸이는 인스타그램에 이번 주 핫 100 순위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고 "드디어, 진심 자랑스럽다"라고 적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핫 100 정상에 오르면서, 싸이가 눈앞에서 놓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싸이는 앞서 2012년 세계적인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7주간 2위를 기록했으나 끝내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다
팝페라 테너 임형주도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방탄소년단에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이 글에서 "차트성적이 그들의 가치를 입증해주기엔 오히려 부족해 보일 정도이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어 "이날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BTS가 K팝의 새 역사를 쓴 날이기에"라고 덧붙였다.
각계의 축하도 쏟아졌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방탄소년단에게 보낸 축전을 SNS에 올리면서 "한국 대중음악의 자랑"이라고 썼다.
박 장관은 "앞으로도 우리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다이너마이트` 같은 폭발력으로 힘차게 소개하는 역할을 기대하겠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도 "방탄소년단이 계속 새 역사를 쓰고 있네요!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에 오른 것과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4관왕을 기록한 것 모두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해리스 대사는 최근 SNS에서 `다이너마이트`를 두고 "저도 오늘 퇴근하고 꼭 들어보겠다", "펑키하고 활기찬 분위기가 참 좋다"고 하는 등 평소 방탄소년단에 애정을 드러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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